940 장

단노는 멍하니 시간을 계산해 보더니, 성연이 나갈 때 무서진과 마주쳤을 거라고 짐작했다.

"무슨, 무슨 죽이요?" 그녀는 본능적으로 부인했다.

말을 내뱉자마자 후회했고,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. 이건 완전히 범인이 스스로 자백하는 꼴이었다.

무서진은 차갑게 단노를 바라보았다. 그 표정은 마치 그녀가 마음대로 연기하도록 기다리는 것 같았다.

"아, 아," 단노는 갑자기 깨달은 척하며 어쩔 수 없이 인정했다. "맞아요, 성 아가씨가 제게 죽을 가져다 줄 때, 너무 뜨거워서 죽이 쏟아졌어요."

"그녀가 너에게 죽을 가져다...